- 폭염 속 주민 건강 지키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교육 병행
[전북=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이용우, 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29일 정읍시 소성면 금동마을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와 폭염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금동 마을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정읍시 소성면 금동마을은 지난 3월 산불로 주택과 시설 피해를 입은 바 있는 지역으로 여전히 불편한 일상 속에서 지내는 주민들이 많다. 정읍지부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을을 직접 찾아가 생활 편의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봉사를 준비했다.
이날 봉사에는 정읍지부 소속 봉사자 10명이 참여해 20여 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커트 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머리 손질과 함께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인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봉사자들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설명하고,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며 우산과 양산 등 여름나기 물품도 전달했다.
지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금동 마을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정미연(52·여·정읍시 시기동) 씨는 “머리를 손질한 뒤 주민들이 거울을 보고 웃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저의 작은 재능 나눔이 큰 피해를 당한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의 장복순(86·가명) 할머니는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더워서 이동이 힘들었는데, 마을로 찾아와 돌봐줘서 고맙다”며 “깔끔해진 머리를 거울로 보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금동 마을에서 폭염 대비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는 “앞으로도 피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집수리 지원·명절 음식 전달·정서 케어 등 더 실질적이고 맞춤형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읍지부는 이번 봉사 외에도 벽화 그리기, 지역 환경정화, 핑크 보자기 캠페인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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