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 북구 수해 농장 찾아 복구 봉사

김민석 기자 / 2025-07-30 20:01:24
- 30여 명 봉사자, 침수된 다육식물 농장서 복구 활동…폭염 속 ‘구슬땀’

[전북=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연합회장 최중일·이하 전북지역연합회 소속 봉사자 30여 명이 지난 2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용강동의 한 다육식물 농장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진행됐으며 전북지역연합회를 비롯한 총 8개 단체에서 약 90여 명의 봉사자들이 힘을 모았다. 그중 전북지역연합회는 침수된 화분 정리, 폐기물 분리·수거 등 복구에 실질적인 손을 보태며 함께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 7월 중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흙탕물에 무릎까지 잠기고, 다육식물과 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장은 직원들만으로는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가 ▲다육식물 정리 ▲침수된 화분 운반 및 세척 ▲폐기물 분리 및 수거 등 복구 활동을 펼치는 모습.

 

봉사자들은 진흙 속에 뒤엉킨 다육식물 화분을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오염된 화분을 깨끗이 씻는 작업을 맡았다. 더불어 무너진 시설의 잔해를 함께 수거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폭염이 이어진 날씨 속에서 비닐하우스 내부는 실외보다도 더 높은 온도였지만, 봉사자들은 묵묵히 작업을 이어가며 서로를 격려했다.

 

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가 ▲다육식물 정리 ▲침수된 화분 운반 및 세척 ▲폐기물 분리 및 수거 등 복구 활동을 펼치는 모습.

 

농장 직원 이민지(42·여·광주시 북구 용강동) 씨는 “농장 직원만으로 복구 작업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움 줘 정말 감사하다”며 “더운 날씨에도 먼 길 온 봉사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최중일 연합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수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움을 돕는데 앞장서며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난 2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가 ▲다육식물 정리 ▲침수된 화분 운반 및 세척 ▲폐기물 분리 및 수거 등 복구 활동을 펼치는 모습.

 

한편, 전북지역연합회는 지난 25일 익산시 석탄동 방울토마토 농장 수해 복구 활동에 이어 이번 광주 복구 봉사까지 연속 참여하며, 맞춤형 지역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