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간 판소리와 한 몸이 된 소리꾼 김희재가 '청춘소리꾼 희재'라는 이름으로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목받고 있다.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차세대 판소리 전문가 조통달 명창의 문하생으로 소리 길에 입문한 청춘소리꾼 김희재는 김선이, 김수연 명창을 통해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를 사사한 실력파 소리꾼이다. 한양대학교 국악과 판 소리전공으로 음악 학사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문화 콘텐츠학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까지 갖췄다.
그의 대표 저서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초록비책공방)는 2022년 국가도서선정사업 '세종 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며 그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책은 "판소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우리 소리의 참 아름다움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귀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적 영향력까지 인정받은 문화예술 전문위원인 청춘소리꾼 김희재는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특별위원회 <K브랜드특별위원회> K창의청년분과 위원장 및 K-POP ‘국악’ 전문위원으로 위촉되며 문화정책 전문가로서의 위상도 확립했다.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판소리 전문가로서 한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아울러 우리 판소리와 전통예술의 국가브랜드화 및 산업화를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의 정책 제안을 하는 등 판소리와 전통 예술의 미래 발전적 방향에 힘쓴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국악인문학’ 시장 열어, 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공연과 교육 활동
청춘소리꾼 김희재는 단순한 공연 활동을 넘어 전국 도서관과 기업 및 교육기관에서 국악인 문학 강사로 활동하며 판소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에는 경기도교육청 융합정책교육과의 '찾아가는 예술 융합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 용인, 김포, 군포, 화성, 파주 등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2023, 2024, 2025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인문학 사업인 ‘길 위의인문학'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인천, 광주, 서울 등 각 지역을 다니면서 ’국악 인문학‘이라는 방향으로 판소리 공연을 곁들인 강연을 펼치는 국악계 안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꾀하고 있다.
미디어를 통한 판소리 대중화
청춘소리꾼 김희재는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 '청춘소리꾼 희재'를 운영하며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콘텐츠로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통 국악 콘텐츠가 흥행을 얻는 방식인 ’국악 커버송‘이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우리 소리를 알려주는 스토리텔링의 방식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성과에 힙입어 KTV 『국악, 우리가 잇다』, 국악방송 『함 현상의 꿈꾸는 아리랑』 속 코너 ’청춘소리꾼 희재의 아리랑 세상사‘의 코너 지기를 하는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힙한 청춘소리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전통음악의 현대 적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그의 활동에는 인상적인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2015년에 방영된 EBS 『청춘세계도전기』를 통해 런던에서 판소리와 버스킹을 콜라보한 공연을 선보였다는 것인데, 버스킹 스타들이 많이 탄생한 것으로 유명한 곳에서 판소리로 버스킹을 했다는 점이 흥미로워, 오래된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어떠한 반주자도, 고수도 대동 하지 않고 오직 판소리 하나로 런던의 관중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당돌한 태도는 많은 시청자들 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미래 비전: 전통예술의 대중적 소통과 국가브랜드화
청춘소리꾼 김희재는 "소리꾼은 예술가적 기능을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 예술이 보다 대중과 깊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인문철학적 소양으로 쉽고 재미있게 우리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예술가로서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판소리를 통해 현대인들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쉽고 친절한 가교'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나아가 문화산업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대인 만큼, 한국 판소리와 전통예술이 국가브랜드의 하나로서 견고하게 존재할 수 있도록 인문· 예술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저술 및 강연, 공연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