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공약 공동 설계… 막판 판세 영향 주목

오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국주영은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선거 판세에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취재 현장에서 바라본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후보 간 결합을 넘어, 과거 정책 연대의 실패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새로운 권력 지형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임 전 군수는 9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열린 국주영은 예비후보의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천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좋은 정책을 함께 만들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실질적인 '조연'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임 전 군수의 등판은 조직력과 정책적 역량을 동시에 보강해야 하는 국 예비후보에게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임 전 군수가 과거 우범기 예비후보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4년 전 우 후보와 정책 연대를 했지만, 이후 커피 한 잔도 함께하지 못할 정도로 소통이 부재했다"고 회고하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성과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의 정책 파트너였던 우 후보와의 단절을 선언함과 동시에, 국 예비후보와의 연대는 이전과는 다른 진정성 있는 결합임을 강조하려는 포석이다.
자신의 복당 문제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임 전 군수는 "당의 특수한 권력 구조 속에서 복당이 실현되지 못했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정책 역량이 현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국 예비후보를 적극 보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현재 국 예비후보가 경선 구도에서 지지율 3위권에 머물고 조직력도 열악하다는 객관적 평가를 가감 없이 인정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환경이 더 올곧게 갈 수 있는 강점이 된다"며 역설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임 전 군수는 국주영은 예비후보를 "진정성과 끈기를 갖춘 인물이며, 어머니의 리더십으로 전주의 위기를 돌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모성 리더십' 강조는 전주시의 민생 현안을 세밀하게 살필 수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해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임 전 군수의 지지에 화답하듯 구체적인 지역 경제 회복 공약을 발표했다. 국 예비후보의 공약은 지역업체 우대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업체 컨소시엄 의무화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자재 공동 공급 및 전략 비축제 도입 등이 포함되었다. 이는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자금이 순환하는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국 예비후보는 "임 전 군수의 탁월한 정책 역량을 높이 평가해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이번 경제 공약 역시 임 전 군수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다듬어진 결과물임을 시사했다. 베테랑 행정가 출신인 임 전 군수의 경험과 국 예비후보의 의정 경험이 결합한 이번 연대가 민주당 경선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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