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이언주 전 국회의원입니다 .
저는 이번 22 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용인정 선거구에 출마하겠습니다 . 복당 기자회견에서도 출마와 관련해서는 당과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린만큼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제안한 전략경선에 참여하겠습니다 . 공천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겠지만 나라와 당을 걱정하는 마음은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쪼록 공천이 잘 마무리되고 조속히 제 1 야당으로서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나라를 바로세우는 큰 길에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우리 출마자들 모두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다음주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경인지역 언론인들에게도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
용인정 지역은 제가 30 대 사회초년생 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교통난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 그때보다 많이 좋아졌고 , 인구도 늘었습니다 . 그만큼 교통수요도 , 문화수요도 , 교육수요도 더 커졌습니다 . 또한 , 그곳에 거주하면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 , 서울보다 나은 자연과 주거환경 때문에 이주했지만 , 문화와 교육 등 인프라에 대한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
또한 , 글로벌기업인 출신이자 , 수도권에서 재선의 의정경험이 있는 정치인으로서 , 세계 거시경제의 흐름 속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산업의 발전을 어떻게 유도할지 , 지역의 개발과정에서 원활한 개발과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잘 조화시킬지 많은 고민을 하고 의정경험을 쌓았습니다 . 앞으로 용인정 지역의 플랫폼시티 개발과 인근 용인지역의 반도체클러스터의 조성 등이 원활히 추진되고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이익이 잘 대변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 지역주민들과 이주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적절히 조정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습니다 .
어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여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특검법의 재의결이 있었습니다 . 당연히 부결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대한민국의 주인은 윤석열대통령 내외가 아니라 국민들입니다 . 따라서 , 국회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기관들 , 소속 공직자들도 윤대통령 내외가 아닌 주권자인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 김건희여사의 주가조작과 양평고속도로 의혹 , 디올백 기타 뇌물의혹 등 각종 게이트에 대해 검찰 등 국가기관들은 왜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태원참사도 , 잼버리실패도 , 엑스포 대망신도 , 오송지하차도 참사도 , 채상병해병의 죽음에 대한 은폐시도도 , 배우 이선균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무리한 수사도 ... 모두 그 본질은 , 권위주의적 권력의 무도함으로 인해 , 국가기관이 , 그 소속 공직자들이 대통령과 고위직만을 바라보고 주권자인 국민을 위한 본연의 책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 대한민국은 , 과거 권력의 사유화로 민주공화국이 무너져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극까지 겪은 나라입니다 . 하물며 탄핵 이후 지나칠 정도의 검찰권을 휘둘렀던 윤석열검사가 지금 이러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그렇기 때문에 저는 , 이 상황을 묵과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
그것 뿐입니까 ? 현 시대는 ,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해당집단을 설득하고 조정안을 제시하는 유능함으로 사회를 점차 혁신해 나가야 함에도 , 윤석열정권은 시대착오적으로 1980 년대식 때려잡기식으로만 접근함으로써 당장 뭔가 시원한 듯하지만 조금만 지나서 보면 문제가 해결되긴커녕 공포와 갈등만 더 누적되어 사회의 역동성만 해치고 있습니다 . 저부가가치 제조업 중심의 개발독재시대에는 이런 권위주의적 접근이 어느 정도 통했는지 몰라도 ,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중요한 선진국경제에서는 독입니다 . 자유와 민주주의 , 설득과 조정의 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대한민국 경제는 더 이상 도약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또한 , 정치경험이 일천한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과 이분법적 세계관에 근거해 적국을 양산하는 외교는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 올해 미 대선 이후 변화해갈 국제사회에서 윤석열대통령의 행동대장식 막무가내 외교를 제대로 견제해 대한민국의 전략적 이익을 지켜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 민주당에게 있습니다 .
국민 여러분 , 그리고 자랑스런 민주당 당원지지자 여러분 ,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하여 , 제 1 야당 민주당이 각종 특검과 국정조사 등 비리은폐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 그리고 윤석열정권의 경제무관심과 무전략외교 등 실정을 제대로 감시하여 나라가 바로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의 2 년 , 만족하십니까 ? 앞으로 더한 3 년이 걱정되지 않습니까 ? 많이 부족하지만 , 더 잘하겠습니다 . 정신바짝 차리고 국민들을 제대로 대변하겠습니다 . 지켜봐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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