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들의 우려에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대비 방안 마련해야
최근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최소인원 유지가 힘들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 윤석열 정부발 의료대란의 영향이다 . 서울 대형병원마저 응급실 운영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안그래도 열악했던 지역의 응급의료체계는 더욱더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구지역 병원들의 응급실 상황 게시판 현황이 올라왔다 . 게시물에 포함된 영남대학교병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 계명대학교동산병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 경북대학교병원의 응급실 게시판은 거의 모든 진료과가 수용불가라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 서울에서도 간밤에 22 곳의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하는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은 수도권 주민보다 더 심각한 일상의 위협에 직면해있다 .
더 큰 문제는 곧 있을 추석 연휴다 . 추석 연휴 기간에는 무슨 일이 생기면 응급실을 이용하게 된다 . 안그래도 인력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이 마비되는 상황에서 외래진료마저 없는 5 일의 추석 연휴 동안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역 주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코로나 19 도 재유행하면서 어떤 응급상황이 생길지 모르는데 정부는 지금의 응급실 대란이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30 여년간 의료개혁이 지체된 결과라는 한가한 소리만 하고 있다 . 대책없이 지르고나서 아니면 말고 식의 의료개혁이 낳은 결과는 전공의 공백과 의료대란 뿐이다 . 도대체 윤석열 정부의 머릿속에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들어있기나 한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 지역 주민들이 의료대란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권역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 또한 긴급예산을 투입해서 응급의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직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대구시와 경상북도 역시 지역 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촉구한다 .
의료여건이 열악한 대구경북 지역의 주민들이 제때 치료를 못받아 아픔을 겪지 않도록 정부와 대구시 , 경상북도는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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