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체험 미끼로 해외결제 사기 기승

김정태 기자 / 2015-03-17 14:45:50
9천원 배송비 결제 유도 후 신용카드 정보 빼내는 수법

△ 소비자를 유인한 해외결제사기 페이스북 광고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해외 유명잡지에 소개된 정보, 페이스북 광고 링크해 소비자를 유인한 후 무료체험을 미끼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결제에 이용하는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최근 무료체험이라고 해서 배송비만 지불했는데 해외에서 물품대금이 신용카드로 결제됐다는 소비자불만이 일주일 에 10건이 접수됐다”밝히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해당쇼핑몰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해 유명잡지에 나온 것처럼 잡지의 이미지를 도용, 다이어트식품을 소개 후 무료체험을 하게 해주겠다며 배송비 9천원을 결제하게해 소비자로부터 신용카드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 업체에게 실제 제품을 받은 소비자도 있고 받지 못한 소비자도 있는데 제품을 받은 경우는 체험 신청 후 10일이 경과해 제품이 배송됐지만 14일 이내 반송이 되지 않았다며 신용카드로 약 22만원의 배송비를 결제했다.


특히 이메일을 통해서만 해당업체와 연락이 되는데 항의를 하면 약관을 들어 반품을 거부한다.

 

약관에는 ‘2주 뒤에 제품을 반품하지 않으면 제품 가격이 결제되고 제품 가격도 변동 된다’고 표시하고 있다.


피해 소비자들은 “제품을 원치 않을 경우 네덜란드로 반송하라는 안내가 있지만 네덜란드의 사서함 주소만 기재되어 있을 뿐 연락처나 담당자 등 다른 정보는 없어 실제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가 결제한 신용카드회사에 피해처리를 요청한 상태이지만 해외에서 결제가 이루어졌고 일부 소비자는 제품을 받은 경우도 있어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해당사이트에 대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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