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가수 방주연과 김상진이 20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의 송년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른다.
가수 방주연은 1970년도 ‘슬픈 연가’로 데뷔해 당시 문화공보부가 주최한 노래 장기자랑에서 수상했으며, 이후 본인이 작사한 ‘꽃과 나비’ 등을 발표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받았다.
그 후 ‘당신의 마음’ ‘자주색 가방’ ‘기다리게 해놓고’ ‘그대 변치 않는다면’ ‘정’ 등의 연속 히트로 MBC 10대 가수, KBS 10대 가수상, TBC 7대 가수 최고여자 가수상을 4회 연속 수상으로 톱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70대 중반에 가요계 정화운동 시, 많은 가수들이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몇 안 남은 가수들이 방송과 극장 공연 등 전국을 누비는 살인적 스케줄로 인해 몸이 쇠약해질 즈음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했다. 78년경 임파선암으로 치료를 위해 병마와 싸우는 동안 자연치유학을 접하고 2년 안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공백 시기 동안 많은 후배가수 등장으로 복귀 시기가 여의치 않아 자연 치유학 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올라 러시아와 미국에서 10년간 학문에만 열중했다. 귀국 후, 경희대, 명지대, 안양대 등 생활의학과 지도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이자 자연치유학 박사 방주연의 음악 치유, 홍채 및 파동의학을 접목한 통합 예술테라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옛 동료 가수 김상진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디너 콘서트를 준비한다.
가수 김상진은 방주연과 이수미처럼 김상진과 이현이 함께하는 라이벌 경쟁 구도로 MBC 10대 가수상을 71년부터 73년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가요계에선 남진, 나훈아, 이미자, 문주란, 최희준, 펄시스터즈, 조미미, 하춘화, 이용복, 김상희, 방주연 등 당대 가요계의 스타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다. 그는 히트곡 ‘이정표 없는 거리’ ‘고향이 좋아’ ‘고향 아줌마’ ‘어느 여인에게’ ‘석양길 나그네’ 등으로 3년을 10대 가수에 올랐다. 절재된 무대 매너와 깔끔한 용모, 그만의 미성의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80년대 후반기에는 사업과 건강을 위해 가요계를 잠시 떠나 있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부산 사나이 김상진은 ‘한동안’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다시 대중 앞으로 돌아왔다. 예전과 같은 변함없는 음색으로 방주연과 함께 연말에 송년 디너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메디협회 회장인 엄용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불티’ ‘종이학’의 전영록이 우정출연하고 주해실업영상사업단(02-561-6511, 02-564-4602)에서 맡아 진행한다.
한편, 주해실업 영상사업단은 40여년 동안 80차례의 해외동포 위문공연과 국내 정상급 가수들(패티김, 현미, 나훈아. 남진, 혜은이, 김수희, 김부자, 전영록, 민해경, 설운도, 김국환, 장미화, 탤런트 김성환, 개그맨 최병서)의 디너쇼 등 130여 차례 공연을 기획한 바 있는 전문적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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