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김정태 기자 / 2015-10-29 11:21:41
박원순 시장, 서울 방문 중인 베르그루엔 이사장에 명예시민증 수여
△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집 없는 억만장자(homeless billionaire)'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베르그루엔 홀딩스 이사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소유자산 15억 6,000만 달러, 약 1조 8천억 원) 중 한 명으로,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며 투자사업보다는 철학과 정치, 사회변혁에 관심이 많다.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부 장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전 세계 유명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이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이사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과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이사장의 만남은 이번이 3번째로,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기구인 '21세기위원회' 참석을 앞둔 베르그루엔 이사장을 시가 초청하고 베르그루엔 이사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21세기위원회 위원인 투르키 빈 압둘라 알사우드(Turki bin Abdullah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던 나카가와(Dawn Nakagawa) 베르그루엔거버넌스연구소 부회장도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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