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월 26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소년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김치, “다같이 김치~”」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이를 소외이웃들과 나누는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 내 초등학생 1~6학년 25명이 함께하며, ‘풀무원’이 운영하는 인사동 소재의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間)’(인사동길 35-4, 인사동마루 본관 4~6층)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김장김치 담그기 ▲도슨트 전시관람 해설 청취 ▲미각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다.
김치의 탄생과 진화를 비롯해 김치의 발효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와 더불어 근대 김장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김치에 담긴 발효과학의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전통음식과 친숙해지는 기회이자,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최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부여된다.
한편, 종로구는 1월 한 달 동안 청소년 겨울방학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청소년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의 의미와 필요성, 봉사자의 역할, 활동사례 등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달했다. 약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종로구 내 17개 동주민센터에서 봉사자를 사전 모집해 ‘우리동네 청소년 제설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제설 봉사 활동에 참여해 ‘내 집 .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종로구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김치, “다같이 김치~”처럼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서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김치를 통해 훌륭한 우리 음식 문화를 경험해보고, 이웃들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렸을 때부터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의미와 베푸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