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삼자 가상대결 방식으로 물었다.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2.6%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22.5%)를 30.1%p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5.8%로 조사됐으며,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7%, ‘그 외 다른 인물’은 6.4%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이 우위를 점했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79.7%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으며, 서울(50.6%), 경인권(56.5%)과 강원·제주(50.8%)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33.3%)과 ‘김문수’(34.3%)가 팽팽한 경합을 벌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이 우세했다. 40대에서는 73.9%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10.3%)보다 63.6%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고, 50대(68.0%)와 30대(50.3%)에서도 ‘이재명’이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가 12.4%p 앞섰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이재명’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점했다.
30대 이하에서 두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한 ‘이준석’은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8~29세 남성층에서는 ‘이준석’이 24.7%를 기록하며 ‘이재명’과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여성층에서는 3.9%의 지지율에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또한 30대 남성에서도 16.0%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여성은 5.1%로 나타나 ‘이준석’에 대한 지지는 20대~30대 남성층에 집중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계층에서도 ‘이재명’이 강세를 보였다. 자영업층(58.8%), 화이트칼라층(60.2%), 블루칼라층(52.2%) 등 주요 직업군에서 과반 이상이 ‘이재명’을 지지했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4.4%,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1.8%가 ‘이재명’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3.3%는 ‘김문수’를 선택했다. 무당층에서는 ‘투표할 인물이 없다’ 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문수’(13.7%), ‘이준석’(10.3%), ‘이재명’(9.6%), ‘그 외 다른 인물’(8.8%)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5.7%가 ‘이재명’을, 보수층의 52.0%는 ‘김문수’를 지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이재명’이 57.1%를 얻으며 ‘김문수’(14.5%)를 42.6%p 차이로 압도했다. ‘이준석’은 중도층에서 7.6%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은 중도층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점하며 전 계층에서 고른 지지를 확인한 셈이다.
조사기관 : 자체조사(여론조사 꽃)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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