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출마, 조작된 법치 바로잡는 이정표 될 것”...안산 용사모, 민주당 결단 촉구

이병도 기자 / 2026-04-24 08:41:47
23일 국회 앞 기자회견...정치검찰 표적수사 희생양, 이제는 일상 돌려줘야
‘무죄추정 원칙’ 강조하며 민주당에 공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공천 요구

윤석열 정권의 검찰권 남용과 사법 정의 실현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의 정계 복귀를 지지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국회 광장에 울려 퍼졌다.

23일 오전 11시, 안산 지역 지지자 모임인 ‘용사모(김용을 사랑하는 사람들)’는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 전 대변인의 출마 당위성을 역설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출마가 단순히 한 개인의 복귀가 아닌 무너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상징적 행보임을 분명히 했다.

용사모는 이날 회견문에서 김용 전 대변인이 겪은 4년의 세월을 “정치검찰에 의해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진 고통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윤석열 정치검찰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검찰이 증거가 아닌 협박과 회유로 번복된 진술에 의존해 사건을 왜곡했다는 점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들은 “김용 전 대변인은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한 검찰 사냥의 도구로 희생되어 550일간 억울한 옥고를 치렀다”며 “국정조사로 구체적 진실이 드러난 만큼, 그는 피의자가 아니라 명백한 표적수사의 피해자로 기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헌법상 대원칙인 ‘무죄추정의 원칙’을 내세우며 민주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사법적 논란이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한 사람의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다.

용사모는 “출마는 특혜가 아니며, 선거야말로 국민에게 직접 보고 판단 받는 가장 공정한 민주적 검증 절차”라며 “민주당이 선거 유불리를 따지며 국정조사로 밝혀진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자기부정이자 정치적 책임 회피”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검찰의 사법 시스템 파괴를 바로잡는 방법은 김용 전 대변인의 공천을 통해 정면 돌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의힘이 운운하는 ‘역풍’ 논리에 잠식되어 정치적 부담을 회피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오는 29일까지 우리의 뜻을 모아 당 지도부가 동지의 정치적 명예를 회복시키고,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결단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의 마지막은 민주당을 향한 간곡한 호소와 연대의 의지로 채워졌다.

이들은 “김용의 출마는 개인의 복귀를 넘어 검찰권 남용을 바로잡는 신호탄이자 우리가 바라는 검찰개혁 완수의 시작”이라며 “어려울 때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동지인 만큼, 안산 용사모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김용과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공천 결정을 앞둔 민주당 내부에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독재 저지와 인권 회복이라는 명분 사이에서 당 지도부가 어떤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김용을 사랑하는 모임 측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국회 정문 앞을 거점으로 조선의열단, 혁신리더포럼, 잼잼봉사단, 스포츠협의회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김용 전 대변인의 출마를 지지하는 릴레이 기자회견과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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