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26일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그간 행정 주도의 건립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 및 각계 전문가와 소통하여 주민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구청장, 부위원장, 당연직 공무원 4명을 포함하여, 구의원 2명, 민간분야 위원 5명, 건축전문가 3명, 유관기관장 1명, 타시설관계자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의 NEED를 보다 적극 반영하기 위해, 부위원장을 민간을 대표하는 옥선화 관악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으로 선임하고, 민간분야 위원으로 실제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남녀 주민을 위촉했다.
이번 위원회 발족은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본격적인 설계에 앞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도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위원회는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방향 검토, 내부 공간 활용방안 자문, 건축.토목.조경.환경 등 각 분야별 적용기술 적합성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2월 중 개최할 제2차 회의는 일반적인 회의 방식이 아닌,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설을 견학하는 등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26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위원장인 구청장이 즉석 제안하였다.
또한, 구는 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구 홈페이지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의견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 취임 7주년을 맞이하여 ‘Family First 관악’을 선포하고, 가정과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은 ‘Family First 관악’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총 235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센터는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아동놀이, 가족행복 프로그램 등 주민들에게 ‘One-Stop 가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과거에는 관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수립 . 실행했지만, 이제는 주민이 정책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 즉 프로슈머(prosumer)인 시대”라며, “민관협치를 통해 구민과 소통하여 최적의 가족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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