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단행에 12월 소비심리 위축

이현재 기자 / 2015-12-24 0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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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장기평균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 가장 낮은 수준인 99를 기록했지만 7월 100, 8월 102, 9월 103, 10월 105, 11월 106 등 5개월 연속 개선되다 12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목별 지수로는 현재생활형편지수가 91,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8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 중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낸 것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101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고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7로 전월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5,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4로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5포인트씩 내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02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4로 전월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2.4%,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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