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수원시장 후보, 선거운동 일시 중단…“공직사회 정치적 중립 지켜야”

이병도 기자 / 2026-06-01 23:53:27
수원시청 앞 108배 후 기자회견…“특정인 아닌 125만 시민만 바라봐 달라”

 

▲안교재, 선거운동 중단하고 수원시청 앞 108배 후 기자회견.(사진=안교재 수원시장 후보 선거캠프)
[수원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국민의힘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1일 오전 수원시청 정문에서 108배를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인이 아닌 125만 수원시민만을 위해 일해달라”며 수원시 공직사회에 호소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5월 31일 자신의 SNS에 검은 배경 이미지와 함께 ‘[긴급] 선거운동 일시중단’ 문구를 게시하며 선거운동 중단 사실을 알렸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 뛰어야 할 마지막 순간에 선거운동을 멈춘 것은 후보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시민의 도구이며, 수원시장은 오직 수원시민만이 선출할 수 있다”며 “시민의 선택이 끝나기도 전에 특정인의 복귀를 전제로 한 환영행사가 논의되고 계획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민들에게 허탈감과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특정 후보를 비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공직사회가 마지막까지 시민의 선택을 기다려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며 “공직자의 충성 대상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고, 수원시의 주인은 특정 개인이 아닌 125만 수원시민”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당선자를 기정사실화하는 순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공직사회는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오늘 수원시장 후보가 아니라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공직사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특정인이 아닌 125만 수원시민을 바라봐 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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