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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0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7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130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달 대비 6.6% 감소했다.
반도체는 50억달러로 2.6% 감소, 디스플레이는 22억800만달러로 19.2% 감소, 휴대폰은 17억4000만달러로 10.1% 감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휴대폰은 중국 업체와의 글로벌 경쟁심화와 하반기 전략폰 대기 수요 등으로 완제품 수출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 완화로 단가 하락세가 진정되며 10%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만이 SSD의 호조세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베트남(14억1000만달러, 24.0%↑), 인도(1억7000만달러, 17.6%↑)는 증가했으나, 중국(홍콩포함, 67억4000만달러, -9.5%), EU(7억7000만달러, -8.2%), 미국(11억8000만달러, -10.7%) 등은 감소했다.
ICT 수입은 72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6.4%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30억1000만달러, -8.3%), 디스플레이(3억8000만달러, -45.8%)는 감소, 휴대폰(6억3000만달러, 1.6%↑),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6000만달러, 3.7%↑)는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국(홍콩포함, 24억7000만달러, -19.6%), 일본(8억6000만달러, -1.5%), 미국(5억8000만달러, -21.6%)은 감소, 베트남(3억8000만달러, 56.8%↑)은 증가했다.
이달 ICT 수지는 58억2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7월 ICT 수출입 동향.<표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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