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위탁판매업체 10곳 선정…에넥스텔레콤 등 3개 업체 탈락

편집부 / 2016-08-11 16:51:41
'0원 요금제'로 개통마비 사태까지 빚었던 에넥스텔레콤은 탈락
△ 알뜰폰 하나 장만할까

(서울=포커스뉴스) 우정사업본부는 11일 우체국알뜰폰 위탁판매업체로 10개 업체를 재선정했다.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 등기존업체 3곳은 탈락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하여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7월 위탁판매업체 선정공고를 통해 접수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재무상태(20점), 서비스 제공능력(60점), 고객불만 처리능력(20점) 등을 평가(정량평가 95점, 정성평가 5점)하여 신규업체 3개사를 포함한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10개 업체다. 통신망별로는 SK텔레콤망 3개 업체, KT망 2개 업체, LG유플러스 망이 5개 업체이다.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3개 업체가 이번에 신규로 선정됐으며, 기존 업체 중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스마텔 3개사가 탈락했다. 이 중 에넥스텔레콤은 올해 초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는 'A 제로(Zero)' 요금제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세종텔레콤도 제4이동통신에 도전할 정도로 알뜰폰 사업자들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이다.

이번에 탈락한 3개 업체는 공통적으로 재무상태(기업신용평가, 부채비율, 유동성비율) 및 알뜰폰가입자 대비 민원발생률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또 최근 1년간 가입실적이 가장 저조한 업체, 콜센터 상담사 연결 시 지연·불통 등 서비스 품질이 낮은 업체, 기존업체 중 단말기 수급능력을 계량화하여 제출하지 못한 업체 등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알뜰폰 업체는 8월말까지 우정사업본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2018년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평가에서 떨어진 3개 업체의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모바일 요금조회 서비스와 단순 문의사항 등에 대해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알뜰폰 판매창구를 찾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알뜰폰을 살펴보고 있다.2016.01.1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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