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티츨레 |
(서울=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가 휴대전화 도둑을 쫓아 '해변의 추격전'을 벌였으나 오히려 폭행당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8일(현지시간) 남자 유도 73㎏급 동메달리스트 디르크 반 티츨레(벨기에)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휴대전화을 훔쳐간 도둑을 쫓다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티츨레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동메달 자축파티를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츨레는 훈련파트너의 휴대전화를 훔친 도둑을 쫓다 되레 반격당했다.
티츨레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으나 별도의 치료는 받지 않았다. 티츨레는 다음날 기자회견장에 한쪽 눈에 시퍼런 멍이 든 채 나타났다.
브라질 현지언론은 티츨레를 가격한 휴대전화 도둑은 성매매 여성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벨기에올림픽위원회는 티츨레를 공격한 도둑은 분명 '남성'이었다고 반박했다.
벨기에올림픽위원회 측은 "(도둑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보도는) 완전 오보다. 티츨레를 가격한 도둑은 분명 남성이었다. 경찰조사도 그렇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티츨레의 폭행건은 리우올림픽에서 경기 외적으로 선수가 부상당한 첫번째 사건이다. 티츨레는 지난 7일 남자 유도 73㎏급 16강전에서 한국의 안창림을 꺾었다.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리스트 디르크 반 티츨레(32·벨기에)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휴대전화 도둑을 쫓다 도둑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 <사진출처=트위터 갈무리>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