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강퉁 10월 시행 초읽기…국내 투자자, 중국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에 투자 가능

편집부 / 2016-08-11 16:14:07
신한금융, 선강통 종목정보서비스 제공 <br />
미래에셋대우, 선강퉁 투자펀드 출시
△ 여의도 증권가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오는 10월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증권사들도 선강퉁 준비에 분주하다.

우선 선강퉁이 시행되면 국내 투자자들도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선전거래소는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릴 만큼, 중소기업과 기술주가 상장돼 있다. 이 때문에 성장주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대다수가 성장 잠재력이 큰 IT·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망 기업 가운데 아직까지 주가가 낮은 곳을 잘 골라 투자하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홍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헬스케어·바이오·미디어 등의 분야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신한금투·미래에셋대우證 준비 '박차'

선강퉁 시행이 다가오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시장·종목 리포트와 각종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중국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위해 심천A 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가격과 거래량 정보, 주가 차트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처음으로 중국 심천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주식-파생형)'는 국내 설정된 중국본토펀드 중 심천거래소 상장 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심천거래소는 시가총액 규모로 글로벌 거래소 중 8위에 해당하며 모바일, 헬스케어, 소비 등 신성장산업 비중이 높다.

이 펀드는 심천100인덱스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이 지수는 심천3거래소에 상장된 A종목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심천100은 섹터 분산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신성장 산업에 속하는 기업이 많아 해외주식 비과세펀드를 활용한 장기 투자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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