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마리아 렌크 아쿠아틱스 센터 수영장의 물색이 초록색으로 변한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CNN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성명을 인용해 수영장의 물 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한 이유는 날씨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색깔이 변한 수영장은 센터 내 수영장 2곳 중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조직위원회 조사 결과 현지 날씨가 뜨거운 데다 바람도 불지 않아 수영장에 초록색 조류가 대량 번식하면서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다이빙대가 설치되지 않은 수영장 물 색깔도 초록색을 띄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원회는 "녹조현상이 일어났지만 건강에는 해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까지 물을 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7 판아메리칸 게임 당시 지어진 마리아 렌크 아쿠아틱스 센터는 리우올림픽 경기용으로 개조됐다. 이곳에서는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등이 치러진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마리아 렌크 아쿠아틱스 센터 수영장 2곳 중 다이빙대가 설치된 수영장의 물색이 초록색으로 변했다.2016.08.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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