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 대통령, 지금이라도 북한에 특사 보내야"

편집부 / 2016-08-11 10:02:21
"전쟁 중에도 사신 오갔어…군비경쟁으로는 평화 보장 안 돼"
△ 비대위 발언하는 우상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북한에 특사라도 보내서 남북 대화의 재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쟁 중에도 사신은 오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며칠 후면 8·15 광복절"이라며 "광복절에는 각 당과 대통령까지 나서서 남북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보고해왔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남북문제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풀 거냐 하는 고민보다 사드배치 논란만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군비 경쟁으로는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고 남북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와 압박은 지속해야 한다"면서도 "압박과 제재만으로 핵과 미사일 포기할 수 없단 것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정착시킬 수 있는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막혔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경제협력 노력도 재개하고, 민간 차원 교류도 허용해야 한다"며 "모든 것이 막힌 상황에선 작은 충돌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 2016.08.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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