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펜싱영웅 박상영 '할 수 있다' 발언…2016 하반기 광고계 블루칩?

편집부 / 2016-08-10 17:40:29
박상영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많은 업체에서 러브콜 있을 전망<br />
스포츠 브랜드 및 대기업 광고서 박상영이 지닌 가치 높게 살 것으로 예상
△ 박상영 광고 시나리오

(서울=포커스뉴스) "할 수 있다."

박상영의 "할 수 있다" 발언이 네티즌 사이에서 광고계 '블루칩'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상영은 10일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 제자 임레(헝가리)에 14-10으로 4점차로 뒤진 3라운드서 기적같은 5점 연속 득점을 이뤄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티즌은 당시 박상영이 홀로 외치던 '할 수 있다'를 주목하며 '마치 광고 카피 같다', '이번 올림픽 광고는 박상영이 다 찍겠다'라며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실제로 스스로 박상영 사진을 캡쳐하고 가상 속의 해당문구를 작성하며 마치 광고 초안을 만들 듯 기본 콘티를 만든 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광고업계에선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 어카운트솔루션 손민 책임은 "박상영 선수가 보여준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희망, 가능성과 같은 가치를 자사 브랜드로 연결시키고픈 수많은 기업들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종합광고대행사 애드쿠아의 장재혁 기획본부장은 박상영의 광고 진출을 반겼다. 그는 "굳이 말을 안하더라도 박 선수의 '할 수 있다'가 주는 가치를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에 스포츠업체 쪽의 러브콜이 있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브랜드가 박 선수에게 제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답은 이미 정해져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원석 그대로 보여준 박 선수에게 많은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용문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박상영 선수의 광고계 등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익적 메시지를 원하는 업체에서 러브콜 제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박 선수의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에는 공익적 메시지가 담겨있다. 아마도 기업PR광고모델로서 박상영 선수가 뽑힐 수 있다. 기업쪽에서도 올림픽 영웅을 모델로 섭외하면 좋은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박상영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 임레(헝가리)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16.08.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네티즌 유저 '올_르건***'가 커뮤니티에 올린 가상 광고 시나리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ALLMA'(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남자 펜싱 박상영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헝가리)를 꺾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이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6.08.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박상영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8.10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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