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위협 계속되는데 개성공단 재가동 말도 안돼"

편집부 / 2016-08-10 14:14:13
"북한 연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위협 지속되고 있어"
△ 도라전망대에서 본 개성공단

(서울=포커스뉴스) 통일부가 10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위협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가동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일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연초부터 핵과 미사일 도발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개발로 인해 기업들의 피해 등 우리가 감수해야 될 여러 어려움이 있음에도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개성공단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중단 6개월이 지난 지금 정부는 중단 직후부터 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직후 기업 실태조사를 토대로 90개사에 대해 2593억원의 경협 보험금을 지급했다.

또 보험 미가입분에 대해서는 별도 예비비를 편성해 68개사에게 817억원을 지급했다. 기업 피해지원금은 총 3410억으로 기업지원 전체 예산규모 5000여억원 대비 66% 수준이다.

개성공단 주재원에게 지급되는 위로금은 전날(9일)까지 전체 대상 783명 중에 568명이 신청해 494명에게 81억원이 지급됐다.

정 대변인은 "정부의 피해지원과 다양한 경영 정상화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의 자구노력을 통해 연내에 모든 기업들이 경영 정상화 수준에 이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DMZ 안보관광이 전면 재개된 지 48일만, 개성공단 폐쇄된지 12일째인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이 보이고 있다.2016.02.2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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