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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하는 유승민-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비박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당의 새 지도부 출범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를 하기)보다는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어젠다2050 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 친박계가 당권을 쥐게 됐다.
이 때문에 유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면서도 "투표 결과인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도 "새 지도부가 국민들이 당에 대해 갖고 있는 실망하는 부분을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앞서 지난 9일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이정현 신임 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를 구성한 바 있다. 새 지도부는 대부분 친박계 인사로 구성돼 일각에서는 '도로친박당'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젠다(Agenda) 2050' 회의에 참석한 유승민(왼쪽) 새누리당 의원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6.08.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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