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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원 찾은 이정현-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이정현 신임 대표와) 환상의 투톱을 통해서 국민들께 약속한 우리 숙명 과제를 이룰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정현호(號)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와는 오랜 기간 나름대로 호흡을 맞춰온 히스토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4·13총선 참패 이후 원내대표에 선출돼 그간 당 재정비를 책임져 온 정 원내대표는 "지난 5월3일 원내대표에 선출돼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당을 이끌어왔지만, 개인 적으로 좀 짐을 덜어서 홀가분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129명의 소속 의원들이 고맙게 조력해줬고, 당이 상당히 안정화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정현 대표를 정점으로 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내년 12월 정권 재창출을 이뤄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13총선을 통해서 나타난 국민 민의와 준엄한 명령을 늘 가슴 깊이 되새기며 면목일신(面目一新)을 통해 다시 국민의 뜻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집권여당으로의 책임과 역할, 공당으로서 책임과 역할, 그 의미를 늘 되새기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시작 직후 새로운 지도부가 사인보드에 다짐을 적는 퍼포먼스에서 '의(義)는 충(忠)으로부터 나오고 충(忠)은 백성을 향한다'고 적었다.8·9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현(왼쪽)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16.08.1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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