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락 묻는 말엔…"그 부분은 대답 않겠다"
![]() |
△ 새누리당 대표 선출된 이정현 |
(서울=포커스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10일 서울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면서 '정치 개혁'의 각오를 다졌다.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와 지도부에 입성한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33년간 지켜본 우리 정치의 모순을 반드시 바꾸겠다"며 "벌레 먹은 이파리 따기 식으로 하지 않겠다. (개혁의)근본에 손을 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셀프 개혁'이라며 숨길 것 숨기고 지킬 것 지키고 간직할 것 간직하는 식의 개혁은 하지 않겠다"며 "모든 정치 개혁에 국민을 모시고 그 실상을 보게 해 국민들이 답을 찾게 하는 방식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가 1년6개월이 남았다. 100년 중 1년6개월은 짧지만 5년의 1년6개월은 길다"며 "내년 대선도 중요하지만 민생과 안보를 포함, 본래 해야할 책무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국정 현안을 이 정권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잠을 잘 못 잤다"면서 전당대회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또 '대통령의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8.09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