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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방중 피켓항의 |
(서울=포커스뉴스) 청와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중국 방문을 강행한 더민주 초선의원들이 외교부와 김장수 주중대사 면담 문제를 두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을 찾은 의원들은 9일 베이징에서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중국을 방문하기 전 주중대사관에서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주중 대사관 측에서 중국에 오게 되면 대사와의 면담이 어떻겠느냐고 연락이 왔고 9일 조찬을 하겠다고 공문을 보내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중 직전 김 대사가 조찬에 참석하기 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부의 설명은 다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영호 의원실에서 중국을 방문하기 전 공문을 통해 외교부에 (김장수) 주중대사와의 조찬 간담회 일정에 대한 주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문을 받은 주중대사관 측은 방중 의원들이 8일 예정된 베이징대 좌담회 이전 대사와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8일 중 면담을 하자고 의원단 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원단 측은 주중대사관 방문이 어렵다고 알려와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더민주 소속 의원단은 10일 일정을 끝으로 방중 일정을 마무리한다.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방문 일정을 위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중 한 시민단체 회원의 피켓 항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 등 초선의원 6명은 8일부터 2박 3일간 중국에 머문 뒤 10일 귀국한다. 2016.08.08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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