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 선출에 "靑 대변자 역 자처 안돼"

편집부 / 2016-08-09 20:37:36
"총선 민의 받들고 협치 노력하면 적극 협력"
△ 브리핑하는 박광온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에 이정현 후보가 선출된 것에 대해 "청와대의 대변자 역을 자처하기 보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정 운영의 한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전당대회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정현 신임 당대표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이 혁신해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서 드러난 민의를 받드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적극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며 "정쟁에 능한 정당이 아니라 민생에 충실한 정당의 모습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낸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진실로 총선 민의를 받들어 국민을 존중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노력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와 같은 안보프레임 유혹도 버리기를 바란다"며 "사태를 수습해 국민통합을 꾀하고 국익을 확보하는 것이 집권여당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 신임 대표에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정현 후보가 선출됐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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