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민주 박완주, 기자간담회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대해 8월 중에는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추경은 상임위원회에서 모든걸 홀딩(대기)하지 않는다. 상임위별로 추경 심사하라는 것이 지도부 방침"이라며 "8월 중에는 늦지 않게(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수석은 "정부도 10일 안에 안 하면 안될 것처럼 하더니 19일 (얘기가) 나오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25일까지 해줘야 된다'고 했다"며 "속도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방향으로 짰는지, 실효성은 있는 건지 들여다 봐야 한다"며 "집행은 9월 1일 들어가도록 미리 준비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다만, 박 원내수석은 전날 공개됐던 여야 원내수석 간의 잠정 의사일정 합의안에 대해선 "논의한 것은 사실이고 가안을 잡은 것도 사실이지만, 여당은 빨리 추경을 해달라는 입장이고 우리는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확정된 바가 없음을 설명했다.
또 "그 이후 원내대표에게 보고하고 그다음에 일정 관련해서 (논의가) 있어야 된다"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합의 일정에 대해선 확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지원 위원장은 지난 8일 출입기자단과 식사자리에서 "3당 원내 수석부대표끼리 8월 임시회의 의사일정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공개됐던 의사일정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조선해운(서별관) 청문회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17일부터 양일간, 정무위원회에서 18일부터 양일간 총 3일간 진행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 심의는 오는 20일부터 처리하며 본회의 처리는 오는 22일 대법관 임명과 함께 처리키로 했었다.
이외에도 △세월호 선체조사 합의 및 조사기간·주체 등은 원대끼리 협의 △누리과정 예산 문제는 정책협의회 구성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등의 사안이 합의됐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16.06.06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