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11.jpg |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축제 분위기로 어수선한 틈을 타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주 일간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은 8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드로모 양궁 경기장 인근에서 취재진으로 위장해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현장 취재진에게 지급하는 고유번호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사진기자로 위장한 채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며칠 전 자신이 소매치기했던 호주 출신의 사진기자에게 꼬리가 밟혔다. 당시 취재차 경기장 인근에 있었던 호주 사진기자가 4천만원이 넘는 카메라와 함께 소매치기 당했던 자신의 취재 조끼를 보게 된 것이다.
호주 사진기자는 이틀 전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한 카페에서 취재 카메라를 포함한 소지품을 소매치기 당했다. 당시 이 기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지품을 찾기 어렵다는 답변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사진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체포하고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공범자 두 명도 붙잡았다.
한편 취재진 조끼를 입었어도 경기장 입장 전 신분 확인을 해야 하지만 이 남성은 신분 확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매체는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고 보도했다.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도르모 양궁 경기장 인근에서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출처=호주 더오스트레일리안>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