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내년도 예산안, 재정 확장적으로 운영할 것"

편집부 / 2016-08-09 08:46:35
"중장기 재정건전성 훼손않는 범위 내…일자리·경제 재도약 중점"
△ 당정 발언하는 경제부총리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예산안의 중점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사업은 성과 중심으로 해서 효율성을 제고하고, 청년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중심으로 창조적 콘텐츠를 만들고, 문화사업을 적극 지원해서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하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국민들이 맞춤형 복지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 경제상황을 지적하며,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그는 "경제 상태가 지연되는 상황이고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서 실업 우려도 있다"며 "유로존 경기 둔화, 신보호무역주의 흐름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타이밍이지만 정말 추경은 신속한 집행 타이밍이 중요하다.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 당정협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6.08.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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