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정영식이 세계랭킹 1위 마롱(중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정영식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마롱과의 탁구 남자단식 16강에서 세트스코어 2-4(11-6 12-10 5-11 1-11 11-13 11-13)로 석패했다.
정영식은 1세트에서 빠른 백핸드 드라이브로 마롱에 맞섰다. 정영식은 6-6 동점으로 팽팽한 경기를 유지하다가 결국 11-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마롱의 실수가 아닌 실력으로 얻은 1세트였다.
2세트에서는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포핸드 드라이브와 격차를 좁혀나갔다. 이어 2-5로 뒤진 상황에서는 짧은 랠리를 이어가다 기습적인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다. 5점을 내리 따낸 정영식은 결국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를 5-11로 내주며 4세트에 접어들었다. 정영식은 4세트에서 1점을 내는데 그치며 마롱에 압도당했다. 결국 1-11로 연이어 세트를 내줬다.
5세트에 접어들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득점을 위한 랠리도 길었다. 4-4까지 따라잡은 정영식은 2점을 내리 따내며 6-4로 역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정영식은 러버에 땀이 묻으며 허무하게9-9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5세트를 내줘야했다.
정영식은 6세트에서 9점까지는 잘 따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2점을 남겨두고 듀스를 허용했다. 결국 정영식은 11-13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탁구대표팀 단식은 서효원만이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정영식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스매싱을 시도하고 있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정영식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2016.08.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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