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국방위원들, "野 초선의원, 中에 조아리는 언행 없어야"

편집부 / 2016-08-08 18:20:25
"21세기 新사대주의 발로 아닌지 의심"
△ 정진석 원내대표의 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여당이 8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 방문을 두고 "조선시대 청나라 사절단 마냥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는 언행은 절대 없기를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진석·김영우·김학용·경대수·백승주·이종명·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이 민의를 대변하는 것인지를 잘 살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 방문한 더민주 의원들은) 방어용 무기체계 배치를 반대하면서 부당한 외교적 간섭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모자라 중국에까지 가서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정치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한국내 사드배치 반대여론 조성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함에도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에 휘둘려 중국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야당인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21세기 신사대주의의 발로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앞서 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소병훈·손혜원·신동근·박정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사드 관련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6.08.08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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