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조직위원회 실수 인정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중국 국기가 불량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방송 ABC 등 주요외신은 8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중국 총영사관이 리우올림픽 개막식 때 등장한 중국의 오성기가 잘못됐다며 브라질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오성기 논란은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되는 모양새라고 ABC는 전했다.
지난 5일 개막식에서 중국의 펜싱 국가대표 레이성이 들고 나온 중국 오성기에는 큰 별을 둘러싼 4개의 작은 별의 모서리가 위쪽을 향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의 한 누리꾼이 문제를 제기하며 알려졌다.
중국의 오성기는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큰 별을 중심으로 4개의 작은 별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작은 별들의 모서리는 큰 별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4개의 별들은 중국의 노동자, 농부, 도시 자본가, 국가 등을 각각 상징한다.
중국 누리꾼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매달 순위 2위를 기록한 국가에 대한 모략", "브라질계 조직위원들은 역대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브라질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직위원회측은 "오성기를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오성기가 등장하고 있다.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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