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 6개, 바이오 특화형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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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팁스)의 운영사를 올 하반기까지 최대 9개 추가한다. 지금은 21개 민간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팁스 운영사 선정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팁스(TIPS)'는 '스타트업을 위한 테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줄임말로, 성공한 벤처인 등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일부 운영사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조사 중이지만 총 547명의 창업을 지원하고 이중 14개 팀이 해외 엔젤 투자자들과 벤처캐피탈(VC)로부터 3000여만달러(약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대표적인 창조경제 정책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해외 시장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우대하고 바이오 부문의 팁스 트랙을 신설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사를 최대 9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형은 6개, 바이오 특화형은 3개다.
신청 대상은 엔젤투자회사(주식회사 형태)나 엔젤투자재단,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선도벤처, 중견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 성공 벤처기업인 등의 주도적 참여, 엔젤투자재원, 멘토링·보육 역량(해외시장 네트워크 우대), 보육 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바이오 특화형의 경우에는 최근 3년 이내 바이오 분야 투자실적(투자금액 및 피투자 기업 수)이 전체 투자실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중기청은 다음달 말까지 우편·현장 접수하고, 10월 중 서면평가·현장실사·대면평가 등을 거쳐 11월에 총 9개 내외 팁스 운영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8일 오후 2시에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사업 설명회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청과 팁스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청 창업벤처국 김형영 국장은 "지난 6월 팁스 선진화 방안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바이오 특화형 팁스 운영사는 이스라엘의 '바이오테크 전용 기술인큐베이터(TI)'나 미국의 '락헬스(Rock Health)'와 같이 의료·헬스케어 분야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주영섭 중기청장.<사진제공=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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