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쑨양, 박태환 꺾은 강자<br />
4년 만에 대회에서 조 19위로 예선 탈락
(서울=포커스뉴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한 야니크 아넬(프랑스)이 리우올림픽 200m 자유형 예선에서 탈락하자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왐은 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한 아넬이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해버렸다"고 보도했다.
아넬은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프랑스 수영 영웅으로 떠올랐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쑨양과 박태환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선 강자였다.
아넬은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차지하며 자유형 1인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4 유럽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3위로 밀리며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여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폐에 염증이 생겨 불참했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 아넬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4조 6레인에 배정 받아 물살을 가른 아넬은 1분47초35 조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같은 조 1위 폴 비더만(독일)과 2초 가까이 기록차가 났다.
결국 아넬은 예선 참가선수 48명 가운데 19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1분48초06 전체 29위에 그친 박태환과 동반 탈락한 아넬은 경기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
아넬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너무 실망스럽다. 이번이 내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넬은 13일 진행되는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영을 끝으로 은퇴할 전망이다.(몽펠리에/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리우올림픽 남자 수영 400m 예선에 참가한 야니크 아넬(프랑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남자 수영 야니크 아넬(프랑스·가운데)이 지난 2012년 7월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200m에서 쑨양(중국)과 박태환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08.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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