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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입지 선정 관련 새누리당 입장 발표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8일 "이제 대한민국에는 294명의 국회의원만 존재할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 방문을 비판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직무를 행하겠다는 선서를 중국에 갖다 바친 이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변인은 또 "중국의 관영매체들이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이 매체들은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고 치켜세우면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미 예견된 일로 놀랍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가 간 외교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도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가 하는 일에는 무조건 반대하고 보자는 청개구리식 인식만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들이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지 대변인은 "자신들이 속한 당 대표는 물론 대다수 국민들이 이번 방문이 얻을 것은 없고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은 국익에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며 "이들이 중국에서 들고 올 것은 중국의 사드반대 윤허밖에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의원외교를 위장한 신(新)중국 사대주의에 불과한 탓"이라고도 했다.
앞서 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같은 당 박정 의원은 오후에 따로 출국, 현지에서 의원들과 합류할 예정이다.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공항 입지 선정관련 입장발표를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06.2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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