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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새누리당은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고 국민 앞에 겸손, 무한 책임을 다하는 당이 되길 바란다"며 비대위원장직을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김희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회의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의 눈으로 봤을 땐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일은 차기 지도부의 몫으로 남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부족·잘못했던 점들은 나의 부덕함에서 비롯된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날(7일) 전당대회 전국 선거인단 투표 결과 평균 투표율이 20.7%로 집계된 것을 두고 "여름 휴가·리우 올림픽 등 때문에 전당대회 참여율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당의 새로운 출발에 열정적·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우에서 한국의 이름으로 선전하고 있는 올림픽 선수단처럼 하나 된 새누리당으로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패배 이후 취임한 김 위원장은 9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자리에서 물러난다.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8.05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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