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전대 뒤에서 조종하는 잡상인들 빠져달라"

편집부 / 2016-08-07 14:26:46
"김무성 비박계 단일후보 지지 발언, 불법"
△ 한선교 정견발표

(서울=포커스뉴스)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나선 한선교 당 대표 후보가 7일 "(전대)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들은 손을 떼라"고 경고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들이 망쳐놓은 새누리당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데 그런 구태를 보여준다는 것은 양심도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비박계 단일화에 대해선 "어떤 외부세력에 의해 단일화 압박을 받았다고는 생각을 안한다. 이들이 의기투합을 한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김무성 전 대표가 민생투어를 하면서 '단일화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겠다'고 한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선언에 이어 대량 문자 발송이 날아다니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은 이틀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청년위원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잡상인들 빠져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는 "특정 계파에서 특정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하면 밀어주겠다'고 예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냐"며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새누리당이 가기 위해선 대표가 된 전당대회 1등에게 승복하고 인정을 해야 하는데 '그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기 때문에 승복을 못한다"고 김 전 대표를 재차 겨냥했다.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한선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6.08.05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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