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도로 주변 아파트 분양 시장 '후끈'

편집부 / 2016-08-06 12:20:42

(서울=포커스뉴스) 도시의 중심부와 외곽을 동심원 형태로 잇는 내부·외곽순환도로(이하 순환도로)가 부동산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마포구, 동대문구 등 서울 중심부에는 내부순환도로가 연결돼 있다. 또 일산과 판교, 부천, 안양. 하남, 의정부 등을 잇는 서울 외곽순환도로도 있다. 수도권의 규모가 커지면서 화성, 김포, 파주등 서울외곽순환도로 바깥을 순환하는 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 2021년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내부순환도로와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한 지역은 편리한 교통여건을 기반으로 인구가 밀집되고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부동산의 가치도 치솟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와 인접한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길음뉴타운)의 아파트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아파트 시세는 지난 해 2분기 당시 3.3㎡당 1422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었다.

1년 가량 시간이 흐른 현재(7월 15일 기준), 이 곳의 아파트가격은 8.1%가량 올라 3.3㎡당 1538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의 수혜가 예상되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화성시 청계동 아파트 시세는 지난 해 2분기 당시 3.3㎡당 1201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됐다. 지금은 이 곳의 아파트들은 1년 새 무려 16.2% 가량 치솟아 1400만원 대(1396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주변 아파트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는 1순위에서 3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000여명이 청약해 평균 71.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삼성물산이 길음뉴타운에 분양했던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도 1순위에서 평균 20.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 처럼, 순환도로 주변 아파트들이 부동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 대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8월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서 분양되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편리한 교통망이 장점이다. 이 아파트는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해 안산과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이 외에도 동탄2신도시의 내부순환도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동탄순환대로(예정)및 신리천로(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4ㆍ84㎡, 총 76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리베라CC, 화성상록GC, 근린공원(예정), 신리천 생태공원(예정)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은 물론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며 중·고등학교도 도보통학 가능한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지역과 근린생활시설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총 2,500여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분양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산대교와 북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서울 내부순환도로 홍은램프도 가깝다. 반경 2km 이내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는 미아사거리역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대명건설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22~53㎡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총 607실이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각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금강주택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944가구가 공급된다. 강변북로를 통해 송파대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하기 수월하다. 한강이 가까워 가구에 따라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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