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식] 사라진 펠프스, 안 나온 볼트

편집부 / 2016-08-06 12:01:46
미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마이클 펠프스<br />
입장 직후 선수촌으로 복귀해 대회 준비<br />
2012 런던올림픽 자메이카 기수 볼트는 불참

(서울=포커스뉴스)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보유자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16 리우올림픽 미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이날 개막식에 나오지 않았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206개 참가국 선수단이 포르투갈 알파벳 순으로 입장하며 '세계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미국 선수단 맨 앞에서 성조기를 들고 입장했다. 펠프스는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지난 2012 런던올림픽까지 4개 대회 연속 참가하며 올림픽 통산 메달 22개를 거머쥐었다.

펠프스는 기수로 입장한 뒤 곧장 선수촌으로 돌아왔다. 예선 준비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4차례 올림픽에서 펠프스는 아예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 바 있다. 리우에서 펠프스는 자신의 통산 메달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우사인 볼트는 개막식에 아예 나오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볼트가 마라카낭 주경기장까지 이동해 개막식에 참석하기가 지루하다는 이유로 꺼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볼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스가 다 떠났다"며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볼트가 불참 이유를 직접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자메이카 선수단 입장 자리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볼트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자메이카 선수단 기수로 나선 바 있다.


볼트는 오는 13일 남자육상 100m 단거리 예선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선수단이 기수 마이클 펠프스를 따라 입장하고 있다. 2016.08.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자메이카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자메이카 선수단 기수는 육상 단거리 셸리 앤 프래이저-프라이스가 맡았다. 2016.08.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남자 육상 단거리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지난 2012년 7월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자메이카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2016.08.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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