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몸을 풀 시간도 없이 리우에 도착한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나이지리아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나이지리아는 협회의 운영 미숙과 자금난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비행기 티켓 일정을 조정하는데 차질을 빚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미국 델타 항공이 무료로 전세기를 운항하겠다고 나서면서 극적으로 리우에 도착했다.
하지만 일본과의 경기가 시작되기 불과 6시간 전에 도착해 준비할 틈도 없이 경기에 나섰다.
나이지리아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전반에만 사디크 우마르(1골)와 오그헤네카로 에테보(2골)가 3골을 퍼부었다.
전반을 3-2로 마친 나이지리아는 후반전에서도 일본에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에테보는 후반 6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후반 21분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5분과 추가시간에 1골씩 내줬지만 5-4 승리를 지켰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충격에 빠졌다.(마나우스/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미켈 등 나이지리아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8.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나우스/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오그헤네카로 에테보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8.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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