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시장, 여름 휴가철 여파로 상승세 둔화

편집부 / 2016-08-05 14:13:06
서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0.11%, 전주比 0.02%포인트 둔화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시장이 여름 휴가철 여파로 잠잠한 모습을 나타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둔화된 0.11%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2%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에 돌입하면서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점도 오름폭 둔화에 한 몫 했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0.36%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은평구(0.30%), 금천구(0.18%), 양천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무상지분율(150.32%) 확정 이후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은평구는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가 1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위례(0.37%), 산본(0.11%), 일산(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김포시(0.08%), 시흥시(0.08%), 안양시(0.08%) 등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의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21%)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서대문구(0.18%), 서초구(0.16%), 관악구(0.12%), 구로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은평구는 응암동 '경남'이 500만원,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15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홍제현대'가 1000만~1500만원,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가 1500만~3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0.02%)에서는 위례(0.22%), 광교(0.14%), 일산(0.08%)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0%)의 경우 시흥시(0.13%), 구리시(0.08%), 부천시(0.07%), 양주시(0.05%)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통해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재건축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며 "전셋값은 여름 휴가철 동안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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