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더민주, 굴욕적 중국 방문 즉각 철회하라"

편집부 / 2016-08-05 10:33:31
정진석 "중국 방문, 한미군사동맹 훼손하고 자존심만 구기는 일"<br />
김영우 "김종인, 초선 의원 중국 방문 방기해선 안돼"
△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5일 중국 방문을 계획 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굴욕적인 중국 방문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미 군사동맹을 훼손하고 주변국에 기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외교는 대한민국의 자존심만 구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시중에 떠도는 사드 배치 경제보복은 중국 지도부의 한반도 정책과 배치되는 주장"이라며 "저는 지금 중국 지도부가 정경 분리 원칙하에 신중히 움직이는 걸로 알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과 안보는 국가의 주권과 관련한 문제"라며 "사드는 항구적으로 배치되는 게 아니다. 북한의 핵 문제가 진전이 있다면 언제든 철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레이더가 중국 감시용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반경 5000㎞ 안에 중국 군사시설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도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또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핵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대북 경제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우 의원도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당내 초선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그냥 방기해선 안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중국방문이 성사된다면 중국의 중화주의 외교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정치에 수치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영호·김병욱·박정·소병훈·손혜원·신동근 의원은 오는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사드 배치와 관련 현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8.0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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