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조치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힘을 받으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12.5원에 출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한 0.25%로 결정했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7년5개월 만이다.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도 600억파운드(약 88조원)로 늘렸고 채권 매입 대상도 회사채까지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BOE 결정으로 글로벌 유동성 지속 전망이 나온 가운데 외국인 사자세가 확대 기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환율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마크 카니 영국 BOE 총재.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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