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사드 배치 대통령 발언 왜곡 말라"

편집부 / 2016-08-04 19:55:41
"성주 주민 불안 확대재생산…국가 안보문제에 대해서까지 갈등과 분열 조장"
△ 김정재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야당이 '입장 번복'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대통령 발언 취지를 왜곡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졸속' '입장 번복'을 운운하면서 성주 주민의 불안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의 주장은) 선동에 불과하다"며 "국가 안보문제에 대해서까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공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 발언의 취지는 '사드 배치 결정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신중히 결정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성주군에서 새로운 지역을 제안한다면 그 지역의 안정성, 적합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선동에 국민 불안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며, 더 이상 대통령 발언의 의도를 왜곡하는 억측이 확산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내 TK(대구·경북) 초선의원들과 면담을 하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 "성주군민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성주군이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상세하게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에선 "사드 졸속 배치를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2016.06.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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