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머란츠 8승9패 평균자책점 3.09<br />
시애틀 미란다, MLB 첫 선발 데뷔전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팀 승리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뒤 방망이를 바짝 움켜쥐고 보스턴전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보스턴과 만난다. 이대호는 최근 15경기 타율 1할2푼2리(41타수 5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때려냈다. 후반기 첫 홈런포 가동이었다. 이어 2일 보스턴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3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일 경기에서는 출장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이대호가 만날 보스턴 선발은 왼손투수 드류 포머란츠다. 한국 팬들에게는 류현진(LA다저스)의 복귀전 선발 맞대결한 투수로 익숙하다. 포머란츠는 올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9패 평균자책점 3.09로 잘했다.
포머란츠는 지난 8일 LA다저스전을 끝으로 샌디에이고에서 보스턴으로 옮겨왔다. 당시 포머란츠는 LA다저스 선발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포머란츠는 2연패에 빠졌다. 평균자책점도 7.53으로 샌디에이고 시절보다 확연히 높아졌다. 직전 경기인 지난달 31일 LA에인절스전 5와 3분의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머란츠의 주무기는 너클커브다. 평균 구속 80마일(약 129㎞)짜리 너클커브를 바탕으로 올시즌 탈삼진 130개를 잡아냈다.
시애틀도 왼손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내세운다. 쿠바리그에서 옮겨온 미란다는 메이저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미란다는 20세 때부터 쿠바에서 7년간 활약하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달 4일 미란다는 볼티모어전에 중간 계투로 나서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허용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미란다는 93마일(약 150㎞)에 육박하는 포심패스트볼이 주무기다. 실점이 많았지만 볼티모어전에서도 빠른공을 앞세워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전에서 7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2016.08.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왼손투수 드류 포머란츠(보스턴)가 지난 7월2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해 1회말 공을 뿌리고 있다. 2016.08.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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