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통령 권한 분산 개헌해야…힘 빼는 법 여러가지"

편집부 / 2016-08-04 14:45:34
"왕을 뽑는게 한국 대통령 선거"
△ 광주 5·18민주묘지 찾은 김무성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4일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국 민심 투어를 다니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 수협 공판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대통령의 힘을 빼는 방법은 여러가지"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예를 들어 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면 된다"며 "그 총리가 장관의 임명권을 가지면 대통령의 권력이 확 빠진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 구조에 대해 "이건 승자독식의 구조다.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걸 다 독점하는 그런 구조"라며 "민주주의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대통령을 뽑는게 아니라 왕을 뽑는게 한국의 대통령 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며 "제가 민주화 투쟁으로 6선(選) 의원이 됐는데 너무나 중요하다고 느껴서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했다.전국 민생투어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3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구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김무성 전 대표 페이스북> 2016.08.03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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