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 UFC 웰터급 임현규 ＂격투가 롤모델은 ′화끈한′ 멜빈 맨호프＂

△ 힘든 훈련

(서울=포커스뉴스) UFC 웰터급 임현규가 UFC 202 대회 참가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회 참가 전 마지막 국내 공개훈련에서 임현규는 자신의 격투가 롤모델로 멜빈 맨호프(네덜란드)를 꼽았다.

임현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에서 삼보 챔피언 출신 술탄 알리예프(러시아)와 맞붙는다. 임현규에 맞서는 알리예프는 통산 전적 1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임현규는 앞서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TAP 복싱&레슬링에서 공개훈련을 열었다. 레슬링과 타격 스파링으로 구슬땀을 흘린 임현규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롤모델로 삼는 격투가를 멜빈 맨호프(미국)로 꼽았다.


맨호프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30승 13패 1무승부 2무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격투가다. 30승 가운데 KO승이 무려 28차례나 된다. 맨호프는 올해 한국나이로 40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벨라토르 146에서는 카토 히사키(일본)를 1라운드 3분43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리며 KO승을 거뒀다.

임현규는 "맨호프처럼 화끈한 경기를 하는 선수가 좋다. 맨호프 외에도 척 리델이나 맷 브라운처럼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현규가 190㎝에 달하는 키를 활용하지 못하고 상대와 맞불을 놓다가 위기를 맞아 패배했다는 비판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임현규는 "10년 넘게 뜨겁게 맞붙는 경기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이제는 조금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현규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네이트 디아즈(미국)의 대결에서 디아즈의 승리를 점쳤다. 임현규는 "체급은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맥그리거가 아무리 빠르고 힘이 좋다고 해도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지쳐서 상위 체급의 디아즈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202에 출전해 러시아 출신 술탄 알리예프를 상대로 웰터급 경기가 예정된 임현규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TAP복싱 & 레슬링에서 훈련 하고 있다. 2016.08.03 강진형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202에 출전해 러시아 출신 술탄 알리예프를 상대로 웰터급 경기가 예정된 임현규(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TAP복싱 & 레슬링에서 훈련 하고 있다. 2016.08.03 강진형 기자 (싱가포르=게티/포커스뉴스) 종합격투기 멜빈 맨호프(네덜란드)가 지난 2012년 10월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ONE FC에 출전하 료 카와무라(일본)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2016.08.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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