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성주 내 다른 부지 검토 가능"…박 대통령 의지 담긴 듯

편집부 / 2016-08-04 14:07:55
TK 지역 초선 의원 만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일치<br />
국방부 "성주에서 성주내 타 부지 검토 요청한다면…"
△ 상경 항의 방문 중인 성주군민 찾은 한민구

(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성주 내 다른 부지 검토 가능'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전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과 일치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의원들과 만나 "성주군민의 우려를 고려해 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에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의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해서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는 이날 오후 "해당 지자체에서 성주 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배치 부지의 평가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국방부가 4일 '성주 내 다른 부지 검토 가능'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과 만난 박근헤 대통령의 발언과 일치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사진은 7월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 방문한 김항곤 성주군수 등 사회단체장 및 군민들을 만나기 위해 국방컨벤션센터로 들어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2016.07.13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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